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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 여유자금 급감…집 사느라 '허덕'

입력 2016-09-28 12:00  

자금잉여 13조7천억원으로 4년9개월만에 최소우리나라 총금융자산 1경5천조 돌파…가계·비영리단체 부채는 1천479조

올해 2분기(4∼6월) 가계가 소비나 투자로 쓰지않고 남은 자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의 총금융자산은 1경5천조원을 돌파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석 달 사이 36조7천억원 불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운용한 자금에서 빌린 돈을 뺀 '자금잉여'는 1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2분기에 운용한 자금은 50조3천억원이고 조달한 자금은 36조6천억원이다.

자금잉여 규모는 지난 1분기(24조3천억원)보다 10조6천억원(43.6%) 줄었고 2011년 3분기(6조6천억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비영리단체에는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의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이 포함된다.

문소상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 잉여가 줄어든 것은민간소비가 늘고 주택구입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가 집을 사려고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 2분기 수도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37조원에 달했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 기업(비금융법인기업)은 공기업 경영개선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올해 1분기 3조5천억원에서 2분기 3조2천억원으로 축소됐다.

일반정부 부문에서는 2분기 자금잉여 규모가 8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5조3천억원에서 늘었다.

국외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30조6천억원을 기록한 자금부족 규모가 2분기에는23조1천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금융자산은 3월 말보다 187조원 증가한 1경5천133조원을 기록했다.

총금융자산이 1경5천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총금융자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금융법인이 6천954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가계및 비영리단체가 3천284조3천억원, 비금융법인이 2천352조3천억원, 일반정부가 1천423조5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해외 부문의 자산은 1천117조7천억원이다.

가계부채 급증세도 재차 확인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1천479조3천억원으로 3월 말(1천442조6천억원)보다 36조7천억원(2.5%) 늘었다.

금융부채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비영리단체를 포함하기 때문에 가계신용(6월말 현재 1천257조3천억원)보다 많다.

비금융법인의 금융부채는 2천447조5천억원으로 2분기에 15조2천억원 늘었고 일반정부 부채는 934조원으로 같은 기간 22조4천억원 증가했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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