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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새해전망> "미국주식 추천…부동산·채권은 신중"

입력 2016-12-17 07:30  

달러·금 안전자산 비중 높이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

국내 5대 은행장들은 17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재테크에 대해서는 "개인 사정에 맞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면서 조심스럽게 투자 분야를 추천했다.

한 분야를 지목하는 쏠림은 없었지만 미국 주식을 추천하는 행장들이 많았고 미국 달러, 금 등 안전자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행장들도 있었다.

부동산과 채권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최근 금융시장에는 미국 중심으로 채권시장의 뚜렷한약세, 강(强)달러 현상 심화, 신흥국시장에서 자금 유출 등 세 가지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 여건을 분석했다.

함 행장은 "이런 여건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산은 주식이며 그 다음으로는 상품(commodity), 그리고 마지막으로 채권 순서"라고 추천했다.

그는 주식형 자산과 관련 "상반기에는 미국을 중심을 한 선진국이 우월해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각종 인프라 투자를 고려할 때 신흥국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함 행장은 또 "전 세계 인프라투자 확대와 적당한 물가 상승은 상품 자산군에우호적인 요인이고 재테크 관점에서는 금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내년 금융시장은 당분간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당선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에 따른 신흥증시와 채권의 자금유출 압력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글로벌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재테크 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의 공약 실현 여부를 지켜보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려할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내년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달러, 일본 엔, 금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여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 목표를 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변동성 확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가속화, 수출 부진,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 중국경제의 구조조정, 국내 경제 성장률 하락 등이내년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행장은 국내 주식은 수출보다는 내수 관련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는 가치형 펀드를 추천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개인에 최적화된 재무설계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2017년에는 올해보다 시황점검주기를 더욱 짧게 가져간다면 빠른 시황 변화 속에서도 수익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행장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세제혜택 환경 속에서 한시적으로 주어진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과세특례 해외펀드 등은 개인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예상되는 채권과 부동산은 신중해야 하며 정책에 의해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과 미국 주식 등 해외 선진국·고성장국가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추천 분야 중에서도 "본인의 상황에 적합하고 자산별 속성과 자산간상관관계를 고려한 효율적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는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실천의지에 따라 전 세계 자산시장의 포트폴리오가 변할 수있다"고 전망했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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