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경제> 고용 늘리는 투자에 세액공제율 높여준다

입력 2016-12-29 08:01  

고속道 전구간에 고효율 조명…도심에 전기車 충전기 1만2천700개 설치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신규 설비투자에 주어지는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된다.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유형이 개발된다.

정부는 29일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그동안 축적된 기업의 투자 여력을 실제 투자로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로 감면되는 고용비례 추가공제율을 1년간 2%포인트(p) 상향한다. 대기업은 1%p가 적용된다.

고용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늘려 기업들이 현장대기 프로젝트에 조기에 착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 신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신산업 육성세제를 시행하면서 정책금융 85조원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친환경 투자 지원도 대폭 늘린다.

한국전력[015760]이 시행하는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고효율 설비도입 지원규모는 올해 178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지원과 농어촌 태양광시설 자금융자 규모를 1조9천억원으로 늘린다.

학교 옥상과 공공기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에도 올해의 2배인4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고속도로 전구간에 걸쳐 가로등과 터널에 고효율 조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경제성 분석을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1천100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1만2천900개까지 확충하고, 전기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한시 감면하는 등 보급 확산을 유도한다.

특히 공공주택과 쇼핑몰, 공공기관 청사 등 도심내 주요 거점에 충전기를 1만2천700기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시설에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기업은 감축 실적에 따라 배출권 할당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실적 대신 생산량과 설비효율 수준에 따라 배출권을 할당하는 업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를 위해 새로운 민자사업 유형을 내년9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양로시설을 함께 짓거나 연구소와 벤처사무소를연계하는 등 복합·연계시설 등이 대상이다.

연기금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관련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준수익률(벤치마크) 적정성을 높이는 등 제도 개선방안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민관 합동으로 부산과 광양 등 6개 항만의 재개발사업에 본격 착공하고내년 중에만 3조7천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SOC에 대한 종합 평가지수를 개발해 질적 향상 목표를 세울 방침이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