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中企 상생·지원 강화한다

입력 2013-02-18 14:27  

사전등록 품목 축소·낙찰하한율 도입 등 지원책 마련올해 1천200억 자금 지원·R&D 지원한도 10억원으로 상향수출 부가 경비도 100% 지원

한국전력[015760]이 사전등록 품목을 축소하고낙찰 하한율제를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 상생·지원책을 대거 마련했다.

한전(KEPCO, 사장 조환익)은 18일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정재훈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정책설명회를 열고 중소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우선 협력사에 대해 납품 기회를 확대하고 적정 이윤을 보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력 기자재 납품업체 적격 심사시 구매액이 10억원 미만일 경우에는납품실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유사 제품 매출의 60%까지 납품실적으로인정할 계획이다.

또 2억3천만원 이하 물품에 대해서는 낙찰 하한율(적정가 대비 80.5%)을 도입해 과당 경쟁을 방지하는 한편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업체들도 변압기·전선·개폐기 등 140개 이상 품목을 납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필요로 하는 기자재 전 품목을 공개·전시함으로써 올해 중소기업들로부터5조원 이상의 물품·공사·용역을 조달할 방침이다.

자금 및 R&D(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총 1천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하도급 대금관리 전용 계좌 및 지급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어음 지급을 최대한 차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고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한편 자사 연구원들을 동원해 수시로 컨설팅을제공한다.

협력사들의 수출 역량도 키우키로 했다.

수출 상담장소 임차료와 통역·운송비 등 소요 경비를 100% 무상지원하는 동시에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 50개사의 수출 상품에 한전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하고 향후 대상 기업을 늘릴 계획이다.

해외 EPC(설계·기자재조달·건설까지 일괄 수주하는 형태)사업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컨소시엄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 법인과 지사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 제공 및 바이어 상담 주선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해외 전력 기자재 구매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현지의 전압·주파수·각종 규제에 관한 정보를 중소기업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아프리카에 '우분투'(Ubuntu)라는 말이있는데 '상대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라는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동반불패'(同伴不敗)의 신념을 갖고 협력사들과 상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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