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로 새출발(종합)

입력 2013-04-01 13:15  

<<이재형 동부대우 부회장이 밝힌 세부 사업계획, 4월1일 창립기념일로 정했다는 내용, 비전 선포식 사진 추가.>>'비전 선포식'…2017년 매출 5조·영업익 3천억이재형 부회장 "연내 국내 TV 런칭…미국 시장 공략"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동부대우전자'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2002년 대우전자에서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11년 만이다.

동부대우전자는 1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사명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첨단 종합전자회사로의 도약 의지를다졌다.

한글 사명을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동부대우전자㈜로, 영문 사명은 'Dongbu Daewoo Electronics corporation'으로 변경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사명변경과 관련, 동부그룹 전자·IT·반도체분야 일원으로서의일체감을 높이고, 국내외 전자시장에서 가전전문기업으로서의 대우 브랜드를 더욱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앞으로 전자 부문을 그룹의 핵심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동부대우전자는 4월1일을 새로운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사명변경 후에도 소비자의 혼란을 막고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대우', '클라쎄', '미니', 해외에서는 'Daewoo Electronics' 브랜드를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첨단 종합전자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함께 2017년까지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 달성이라는 중단기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종합전자회사로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중저가 제품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규 브랜드 개발, 중남미 등 이머징마켓 시장 확대, 신제품·신모델·핵심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생산구조 전환 등을 제시했다.

올해는 12∼13%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는 매출 1조9천억원에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비전 선포식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가만만찮아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매출 확대보다는 질적인 변화와 수익성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당장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기보다는 기존 제품을 개선하고 아웃소싱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특히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제품의 신뢰성을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내부조직 개편을 하면서 아웃소싱사업부를 신설하고 20명의 영업인력을 배치했으며, 아웃소싱과 관련한 기술검토와 품질관리 인력도 추가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연내 국내 TV시장에 품질·브랜드·애프터서비스를 갖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런칭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있는 외부 업체에 위탁해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TV를 생산하고, 청소기·에어컨·식기세척기 등도 아웃소싱을 통해 내놓을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주력인 중남미·중동 시장과 동남아·독립국가연합(CIS) 등 해외 신흥시장 외에 미국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은 럭셔리에서 로엔드까지 시장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중남미사업을 하는 기존 마이애미 법인과 별도로 올해나 내년 초 중부지역에 사업본부를개설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대우그룹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13년만인 지난 2월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동부그룹의 일원으로 편입됐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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