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HD TV 시장 3년뒤 1천만대…10배 성장

입력 2013-05-02 06:32  

디스플레이서치 1년새 시장전망 2∼10배 상향조정TV업계 제품 경쟁 본격화…울트라HD 콘텐츠 시동

지금 보편화된 풀HD(고해상도) TV보다 4배 이상의고화질을 제공하는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시대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열릴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보고서(2013년 1분기)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울트라HD TV 시장 규모는 93만대로 전망된다.

이어 2014년 390만대, 2015년은 688만대로 빠르게 늘다 2016년에는 올해의 10배이상인 987만대로 1천만대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앞서 지난해 2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울트라HD TV 시장 규모를9만대로 예상하고, 2014년 70만대, 2015년 224만대, 2016년 401만대에 그칠 것으로봤었다.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연간 시장 전망치를 2∼10배 상향조정한 것이다.

이는 최근 주요 업체마다 앞다퉈 울트라HD TV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업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066570]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84인치 울트라HD TV를 국내 출시할때만 해도 업계 주변에서는 울트라HD로 제작된 콘텐츠가 없어 시기상조라는 우려가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TV 업계의 인식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월 85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했으며, 일본 소니는지난달 55인치와 65인치 울트라HD TV를 내놨다. 중국 TV 업체인 세이키는 최근 50인치 울트라HD TV를 파격적으로 싼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65인치와 55인치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삼성전자도 프리미엄급에서 보급형까지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 경쟁을 동반한 제품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수년은 더 걸릴 것으로 봤던 울트라HD TV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는 콘텐츠 해상도가 HD(1280×720)에서 풀HD(1920×1080)를 거쳐 울트라HD(3840×2160)로 변모해가는 방송 등 예상보다 빠른 콘텐츠 산업의 진화 속도와도 맞물려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하반기 울트라HD TV 방송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2014년하반기 시험방송을 하는 계획안을 지난달 공개했다.

일본은 내년 7월 브라질 축구 월드컵에 맞춰 울트라HD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이달 중 NHK가 민영방송사와 손잡고 전문 방송국을 설립한다.

LG전자, 소니 등 TV 제조사들은 방송사나 영화사 등과 손잡고 직접 울트라HD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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