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협력업체 채용한마당' 개최

250개 협력업체 참여…6천800여명 선발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삼성그룹 11개 계열사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력업체들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방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부회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호문 부회장은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고, 유장희 위원장은 "창조경제 시대에 알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딛는 중요한 행사로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사례로 확산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채용한마당에 참여한 250개 협력업체는 올해 6천800여명의 신입과 경력 사원을채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삼성 협력사인 대덕전자[008060], 부전전자, 이오테크닉스[039030]뿐만 아니라 모터 전문 생산기업인 져스텍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겸비한 2차 협력사 24개 사도 참여했다.

일부 협력사들은 구직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부스 내에부품을 전시했으며, 삼성 인사 담당자가 이력서 작성법, 면접 예절 등 취업 준비에필요한 사항을 컨설팅해주는 코너도 준비했다.

구직자의 적성·희망 등을 고려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현장 매칭관', 구직자의 적성검사를 하고 직업 방향성을 알려주는 '직업심리 검사관'과 함께 'OPIc 영어 컨설팅관', '제대 군인 지원관', '이력서 사진 촬영관' 등도 운영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1천여명, 두원공대 430여명, 수원하이텍고 460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협력사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사이트를 상설 운영해 지속적으로 삼성 협력사와 구직자 간 매칭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