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산업 마산조선소 2천278억원에 경매

입력 2013-06-26 15:02  

공장 매물중 역대 최고가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감정가가 2천200억원을 웃도는 초대형 공장이 경매에 부쳐진다.

부동산태인은 경남 창원 성동산업 마산조선소(공장)가 다음달 11일 마산지원 경매3계에서 매각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조선소 감정가는 건물과 토지를 합쳐 2천278억6천572만원으로 공장 매물중 역대 최고치이며 모든 용도 매물 중에선 역대 세 번째이다.

공장 매물 중 직전 최고가인 대구 소재 옛 삼성상용차 공장은 2003년 5월 첫 매각 당시 감정가가 1천917억741만원으로 이번 마산조선소보다 360여억원 낮다.

마산조선소는 건물 면적이 2만8천994㎡, 토지 면적이 12만726㎡에 달하는 초대형 물건이다.

성동산업은 2007년 마산만 매립 면허를 취득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자금난에 빠져 작년 11월 면허를 취소 당해 영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청구액은 감정가와 비슷한 2천263억원을 웃돌아 한 번만 유찰돼도 채권자들은 수백억원대 미회수 채권을 떠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삼성차 공장도 두 차례 유찰돼 감정가보다 1천억원 낮은 949억원에 낙찰된바 있다. 당시 1천700억원을 빌려준 금융기관은 경매를 거쳐 750억원 넘는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워낙 덩치가 크고 조선업황도 좋지 않아 낙찰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다음달 경매에서 한 차례 유찰되면 최저가에서 450억원이 빠져 상당 규모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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