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45% "상반기 매출 작년보다 감소"

입력 2013-06-27 11:00  

대한상의, 62개사 대상 조사

국내 대형유통업체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마트, 백화점, 오픈마켓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 62개사를대상으로 상반기 매출액 전망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45.2%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17.7%,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37.1%였다.

상반기 매출 감소 이유(복수응답)로는 '소비위축'(89.3%)이 단연 많았고, '동업태간 경쟁심화'(39.3%), '정부규제'(32.1%), '이업태간 경쟁심화'(21.4%), '신규출점 부진'(14.3%) 등 답변이 이어졌다.

최근 1년새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나빠졌다'가 59.7%, '비슷하다'가 21.0%, '좋아졌다'가 19.4%였다.

하반기 매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인터넷쇼핑·TV홈쇼핑과 대형마트·SSM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52.6%, 44.4%로 많았던 반면 백화점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42.9%로 높았다.

하반기 투자계획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53.2%)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한가운데 '확대할 것'(27.4%)이라는 응답이 '줄일 것'(19.3%)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61.3%), '늘리겠다'(22.6%), '줄이겠다'(16.1%) 순이었다.

유통업체들은 저성장기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복수응답)으로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내실화'(54.8%)와 '상품차별화'(54.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객대응력(CRM) 강화'(51.6%), '리모델링 및 리뉴얼 확대'(40.3%) 등을 차례로 들었다.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경기부양'(45.2%), '규제완화'(40.3%), '신업태 활성화 지원'(4.8%), '해외진출 지원'(3.2%), '공정거래 문화 정착'(3.2%),'세제 지원 확대'(1.6%) 등을 순서대로 답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에 그치는등 저성장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소비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규제강화보다는 경기부양에 우선을 둔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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