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최고경영진들도 반소매 차림으로 출근>

입력 2013-07-10 08:34  

삼성그룹 최고경영진들이 반소매에 노재킷차림으로 출근하는 이색풍경이 벌어졌다.

정부의 에너지 아끼기에 부회장·사장들이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오전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 참가한 계열사 사장들은 대부분 시원한 반소매 차림으로 사옥에 들어섰다.

반소매 와이셔츠만 입은채 재킷도 걸치지 않은 모습이 많았으며, 일부 사장들은노재킷이 어색한 듯 재킷을 팔에 걸고 입장했다. 반소매 차림을 더 어색하게 느낀일부 사장들은 재킷을 입기도 했다.

이날 반소매 와이셔츠에 노재킷 차림은 삼성전자 강호문 부회장, 삼성증권[016360] 김석 사장, 삼성화재[000810] 김창수 사장, 제일모직[001300] 박종우 사장 등이었다. 삼성석유화학의 정유성 사장과 삼성정밀화학[004000]의 성인희 사장도 반소매차림이었다.

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부회장(실장)과 이인용 사장(커뮤니케이션팀장) 등도 반소매 와이셔츠만 입었다.

삼성그룹의 부회장, 사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반소매·노재킷 차림으로 출근한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힘을 보태자는 그룹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임직원들에게는 반소매 티셔츠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그룹은 6∼8월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 사무실 온도를 28도로상향조정하고, 하계휴가를 분산 실시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시책에 부응하는 조치를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자해 현재 에너지 사용량의 20%를절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 LED 조명 전면교체 ▲ 제조사업장 에너지 효율개선 ▲ 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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