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입장 반영하고 협상 과정 내용 보강>>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각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LCD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OLE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LC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각각 제기했었다.
두 소송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7건과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기술 7건등 총 14건의 기술 특허가 걸려 있었다.
특허 침해 소송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까지 청구했었다.
두 회사는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상호 취하해 소모적인 분쟁을 지양하고,특허협력방안 모색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법적 분쟁을 끝내는 데에만 합의했을 뿐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에 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삼성디스플레이 IP총괄 김광준 전무는 "양사가 법적 분쟁을 해소하고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양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기술전략그룹장 송영권 상무는 "지금은 양사 모두 회사의 특허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며 "법적인 분쟁이 아니라 대화로 특허협력 방안 모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디스플레이 특허 분쟁은 지난해 불붙기 시작해 총 4건의 소송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연초 두 회사가 각 1건씩 자진 취하하면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남은 소송 두 건 합의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 3월 15일 실무협상 물꼬를 튼 이후 6개월만에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 4월에는 경찰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기술을 빼낸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LG디스플레이가 이직자를 이용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삼성디스플레이가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두 회사의 특허 싸움이 본격화됐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각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LCD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OLE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LC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각각 제기했었다.
두 소송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7건과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기술 7건등 총 14건의 기술 특허가 걸려 있었다.
특허 침해 소송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까지 청구했었다.
두 회사는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상호 취하해 소모적인 분쟁을 지양하고,특허협력방안 모색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법적 분쟁을 끝내는 데에만 합의했을 뿐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에 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삼성디스플레이 IP총괄 김광준 전무는 "양사가 법적 분쟁을 해소하고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양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기술전략그룹장 송영권 상무는 "지금은 양사 모두 회사의 특허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며 "법적인 분쟁이 아니라 대화로 특허협력 방안 모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디스플레이 특허 분쟁은 지난해 불붙기 시작해 총 4건의 소송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연초 두 회사가 각 1건씩 자진 취하하면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남은 소송 두 건 합의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 3월 15일 실무협상 물꼬를 튼 이후 6개월만에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 4월에는 경찰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기술을 빼낸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LG디스플레이가 이직자를 이용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삼성디스플레이가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두 회사의 특허 싸움이 본격화됐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