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8년 연속 CES 간다>

입력 2013-12-29 06:03  

구본무 LG전자 부회장도 4년째 CES 찾아동부대우전자·자동차·이동통신사도 참관단 파견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내년 초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한다.

이 부회장은 CES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베일에 가려진 삼성의 황태자로 지내던이 부회장은 2007년 1월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깜짝 데뷔했다.

언론의 카메라 앞에서 연일 전시장을 지키며 방문한 외빈들을 직접 영접하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본격적인 대외활동의 출발점이 됐다.

이후 상무에서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CES를 직접 챙겨왔다. 이번 CES까지 8년째다.

이는 CES가 전 세계 IT·가전 업계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쟁쟁한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과 직접 만나 사업을 협의할 수 있는 둘도 없는기회기 때문이다.

다음 달 7∼11일(현지시간) 열리는 CES가 9일 있을 이건희 회장의 생일 만찬을겸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과 날짜가 겹쳐 일정이 빠듯하지만, 이 부회장은 만찬 직후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2010년과 2012년 최근 두 차례 CES를 찾았으나 이번에는 참관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 등이 이 부회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CES에도 이 부회장을 포함한 국내 주요 IT·가전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066570]는 구본무 부회장을 필두로 생활가전을 맡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새로 TV 등 영상가전을 담당하게 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034220] 한상범 사장도 현장에서 마케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2010년 LG전자의 CEO를 맡은 이후 매년 CES를 방문했는데 이번까지4년째다.

LG[003550]그룹 후계자로 알려진 구광모 LG전자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이 CES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HE사업본부 산하 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 부장은 올 초 업무차 CES를 참관했다.

한때 삼성·LG전자와 함께 국내 3대 가전업체로 군림했던 동부대우전자의 이재형 부회장도 이번에 CES를 찾는다.

최근 해외시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CES에 공식적으로참가하지는 않지만, 내년 TV 사업 재개를 앞두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000270]도 해마다 두 회사가 번갈아가며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차가 참가할 차례로 차량IT사업부장인 곽우영 부사장이 주축이 돼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과 연계된 첨단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이는 CES는 이동통신회사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사업 기회다.

SK텔레콤[017670]은 하성민 사장이 이번 CES에서 신사업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신원 SKC[011790] 회장은 20년 넘게 매년 CES를 찾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비스디벨롭먼트(SD)본부장인 김선태 부사장을, KT[030200]는 디바이스본부장인 강국현 상무를 파견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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