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LG[003550] 최고경영진이 15∼16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 이천 소재 연수원인 LG인화원에서 머리를 맞댔다.
LG CEO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 기술혁신과 변화 ▲ 국제정세 변화 등 세 가지 주요 변수에 대응할 전략과 CEO가 준비해야 할 방법론 등에 대해 고민했다고 LG가 17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이희범 LG상사[00112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참석한 CEO들에게 "직접 경험하고 절실하게 느꼈겠지만 우리가 처한경영 환경은 위기 상황"이라고 거듭 전제한 뒤 "우리가 가진 자원이 다소 부족한 경우라도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작은 움직임 속에서 큰 변화를 끌어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앞서 신년사 등에서 "지금의 기업환경은 위기 그 자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에 CEO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전망되고 미래 기술혁신에 대한예측과 대응은 더 복잡해지는 등 당면한 사업 환경이 위기 상황임을 재확인했다.
또 엔저가 우리 기업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재정구조가 취약한 신흥시장의 금융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과 함께 선진시장 중심의 반등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했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분석 강화와 사전 리스크 대응 체계를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을 짰다.
기술혁신과 변화에 대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 자원효율, 환경 측면의 지속가능성 등이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미래 기회를 포착하는 한편 위험 요인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주문했다.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고 통찰력을 높여 사업기회로 연계하고 원천기술 투자와기술 시너지를 강화해 혁신 역량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LG[003550] 최고경영진이 15∼16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 이천 소재 연수원인 LG인화원에서 머리를 맞댔다.
LG CEO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 기술혁신과 변화 ▲ 국제정세 변화 등 세 가지 주요 변수에 대응할 전략과 CEO가 준비해야 할 방법론 등에 대해 고민했다고 LG가 17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이희범 LG상사[00112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참석한 CEO들에게 "직접 경험하고 절실하게 느꼈겠지만 우리가 처한경영 환경은 위기 상황"이라고 거듭 전제한 뒤 "우리가 가진 자원이 다소 부족한 경우라도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작은 움직임 속에서 큰 변화를 끌어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앞서 신년사 등에서 "지금의 기업환경은 위기 그 자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에 CEO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전망되고 미래 기술혁신에 대한예측과 대응은 더 복잡해지는 등 당면한 사업 환경이 위기 상황임을 재확인했다.
또 엔저가 우리 기업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재정구조가 취약한 신흥시장의 금융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과 함께 선진시장 중심의 반등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했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분석 강화와 사전 리스크 대응 체계를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을 짰다.
기술혁신과 변화에 대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 자원효율, 환경 측면의 지속가능성 등이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미래 기회를 포착하는 한편 위험 요인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주문했다.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고 통찰력을 높여 사업기회로 연계하고 원천기술 투자와기술 시너지를 강화해 혁신 역량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