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경기전망 5개월 만에 '긍정적'

입력 2014-02-27 11:00  

3월 BSI 전망치 104.4…경기활성화 기대 높여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웃돌며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4.4로 5개월 만에기준선 100을 넘었다.

그동안 BSI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101.1로 6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웃돈이래 2013년 11월 94.7, 2013년 12월 92.6, 2014년 1월 93.4, 2월 88.7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 전망치의 반전은 고용·생산 등 국내 경기지표의 호전과 함께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후 신흥국과의 차별성,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수립에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테이퍼링 이후 촉발된 시장 불안상황에서 한국이 차별화되고 있으며 펀더멘털이 강해 충분한 대응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것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9.9), 수출(105.7), 채산성(101.8)은 긍정적으로, 투자(96.9), 자금사정(98.5), 재고(104.9), 고용(99.6)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의 경우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을 의미한다.

BSI 2월 실적치는 87.0를 기록,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내수(90.8), 수출(94.5), 투자(95.2), 자금사정(95.2), 재고(107.0), 고용(97.4), 채산성(88.5)에서 모두 부진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고용·생산 등 거시경제 지표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테이퍼링으로 인한 신흥국 불안 요소들이 상존하는 만큼 경기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라고지적했다.

◇ 종합경기 BSI 추이┌─────┬───┬───┬───┬───┬───┬───┬───┬───┐│ │ 8 │ 9 │ 10 │ 11 │ 12 │ཊ.1 │ 2 │ 3│├─────┼───┼───┼───┼───┼───┼───┼───┼───┤│ 종합경기 │ 92.7 │ 94.4 │101.1 │ 94.7 │ 92.6 │ 93.4 │ 88.7 │104.4││ (전망) │ │ │ │ │ │ │ │ │├─────┼───┼───┼───┼───┼───┼───┼───┼───┤│ 종합경기 │ 89.8 │ 93.0 │ 94.7 │ 91.9 │ 90.5 │ 89.4 │ 87.0 │ - ││ (실적) │ │ │ │ │ │ │ ││└─────┴───┴───┴───┴───┴───┴───┴───┴───┘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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