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에 황태현 전 부사장 선임

입력 2014-03-17 14:48  

17일 취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추진하겠다"

포스코건설은 17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밝혔다.

신임 황 사장은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3월 포스코[005490]에 입사해재무담당 상무·전무이사를 지낸 재무통이다.

2004년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서도 2008년 2월까지 해외영업 담당 부사장을제외하고는 주로 재무·경영·구매 업무를 도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사의 재무 건전성이 강조되면서 재무회계에 밝은 황 전 사장을 새 대표에 선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의 임기는 2016년 3월까지다.

황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리스크 관리에 기반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철강·화력발전·친환경 신도시를 집중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 지역을 다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황 사장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초일류 글로벌 건설리더로 성장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파부침선(破釜沈船)의 비장한마음과 무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업계 최고의 회사로성장하자"고 당부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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