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당진에 대형 건설사 분양 격돌

입력 2014-05-08 11:38  

현대·대우건설 이달 9일, 16일 잇따라 분양전 가구 중소형으로 공급…산단 배후수요 청약 관심

철강도시로 떠오른 충남 당진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된다.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은 충남 당진에서 이달 9일과 16일에 각각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충남 당진은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동국제강·동부제강 등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의 입주로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배후주거단지 수요가 늘고 있는 곳이다.

또 서해안 아산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등 서해안 벨트를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최근 새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여는 쪽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9일 당진 송악도시개발구역에서 '당진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한다.

송악도시개발구역은 현대건설이 송악읍 기지시리 138번지 일대에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전체 3천여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이번에 1차분 915가구가 분양된다.

지하 3층, 지상 13∼23층 규모로 전용면적 59㎡ 186가구, 72㎡ 320가구, 84㎡ 409가구 등 전체 주택형을 중소형으로 설계했다.

특히 최근 확장형 평면으로 인기가 높은 전용 72㎡ 이하 소형을 50% 이상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 말 개통예정인 현대제철로가 단지와 가까워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 산업단지쪽으로 이동하기 좋다. 또 당진종합병원·농협 하나로마트·프리미엄 아웃렛등 편의시설과 송악 중·고교 등이 가깝다.

전체 가구의 78%를 판상형으로 설계했고 충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간소음완화제의 두께를 확대했다.

상층부는 박공형 지붕으로 설계하고 하층부는 석재로 마감해 단지 외관을 고급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3㎡당 721만∼762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900만∼1천200만원)는 별도다.

입주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전액(60%)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1차 계약금을 500만원으로 낮췄다.

현대건설 강정남 상무는 "당진시의 경우 2007년 이후 공급된 전용 74㎡ 이하 아파트가 94가구에 불과해 소형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다"며 "인근 산업단지 등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달 16일에는 대우건설이 당진시 읍내동에 '당진 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 62∼84㎡ 581가구로, 2009년에 분양한 당진 1차 푸르지오(898가구)와 함께1천40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주방공간 설계는 입주자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센서식 싱크 절수기,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810만원이며 201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진의 인구가 올해 16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5천여명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일대 교통여건도개선되고 있어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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