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생' 강화…투자설비 발주 늘리기로

입력 2014-06-10 12:00  

권오준 회장, 협력사 요청 90건 중 25건 '바로 시행' 약속

포스코[005490]는 중소기업과 생산혁신 성과를 함께 나누는 '성과공유제' 도입 10주년을 맞아 협력업체 등과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생산 현장에 투입할 설비를 직접 발주하는 물량을 배(倍)로 확대해 중소 공급업체의 사업기회를 늘려 주기로 했다.

또 기술 지원 업체나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에만 제공했던 각종시험장비를 우수 공급사 등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경영 컨설팅을 해 주거나 기술적 조언을 해 주는 '동반성장지원단'의 활동에 포스코의 임원뿐 아니라 사내 전문가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글로벌 사업망으로 확보한 각종 해외구매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런 개선 사항들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이날 경북 포항에서 1·2차 협력사대표들과 토론회를 열어 건의사항을 수용한 결과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권 회장은토론회에서 나온 90건의 요청 중 25건은 바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해결에 시일이 걸리는 요청 사항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협력사의 날(파트너스데이)'에서 처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9월부터는 인터넷에 '동반성장포털'을 운영하며 수시로 협력사의 요청 사항을 접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협력사들과 생산 혁신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그 결과로 돌아온 이익을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2004년에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1천300여개 중소기업과 3천525건의 혁신 과제를 수행해 그에 따른 보상금 1천864억원을 협력사 측에 지급했다고 포스코는 소개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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