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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은 새 집 선호·고양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

입력 2014-06-25 11:46  

건산연, 수도권 대표 미분양 지역 5곳 입주자 분석준공후 미분양 단지엔 지역 주민 이동 비중 높아

수도권의 대표적인 미분양 과다 지역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라는 양상은 동일해도 입주자의 특성은 서로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5일 발간한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자 특성'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수도권에서 대표적으로 미분양이 많고 가격이 약세인 용인·고양·인천 연수구·김포·파주시 등 5개 지역에서 최근 2년내 신규로 입주한 59개 아파트단지, 3만7천462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용인 아파트 시장은 '신규 아파트 선호' 지역으로 분류됐다.

1년 이내 입주자의 소득이 용인 평균 대비 15%가량 높은 점, 신규 단지의 매매가격이 용인지역 아파트 평균가보다 높았다는 점, 신규 분양(미분양)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기존 수지·기흥지역의 대출 금액에 비해 낮다는 점 등을 이유로들었다.

지역내에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이 새 아파트(미분양)로 이동한 것이다.

고양시의 미분양 수요는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한경우가 많았다. 전세난을 피해 대출을 끼고 신규 아파트를 구매한 실수요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다. 미분양 단지 입주자 가운데 고양시 내부에서의 이동도 68.9%로높았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최근 입주자들의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고양시 평균에 비해17% 높았고, 특히 미분양 단지의 담보대출 금액이 (평균대비) 46% 많았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는 인천시의 '코어마켓'으로 분류됐다.

연구원은 송도신도시내 미분양 단지와 1년 이내 입주자의 소득 수준이 연수구전체 평균에 비해 24% 높았고 송도신도시내 전용면적 84㎡의 매매·전셋값이 인천연수구 평균에 비해 각각 61.8%, 25.2%가 비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연구원은 인천시내 구도심 곳곳의 인구가 송도로 유입된 것으로 볼 때 인천시내고소득층이 송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포시의 신규 아파트는 주로 매매보다는 전세수요가 주도했다.

김포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 비중이 4.8%로 조사 대상지역중 가장 높았고, 1년이내 입주자의 소득이 김포 평균 대비 15% 낮았다는 점 등을 비추어 볼 때 싼 전세를 얻으려 김포로 이동한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파주시는 기존 파주지역의 아파트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근 입주자의 95% 이상이 파주·고양에서 이전했으며 서울·수도권 지역으로부터 이전한 수요는 미미했다.

이들 5개 지역 신규 입주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20∼40세의 연령대가 많았고, 급여소득자 비중이 높았다. 미분양 단지의 담보대출금액이 많은 편이고, 지역 내부의이동도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준공후 미분양 단지일수록 외부 유입보다는 해당 지역내에서 이동한 사람의 비중이 높았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침체지역의 시장별 특성은 지역별로 상이점이 있다"며 "미분양 아파트 소진을 위해서는 이런 특성을 고려한 지역 밀착형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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