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평판 TV 판매 5천만대 돌파할 듯

입력 2014-07-27 06:27  

시장조사기관 기준으로는 넘어선 적 없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005930]가올해 사상 처음으로 평판 TV 판매량 5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TV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집계 기준으로지난해 평판 TV 4천837만3천대를 판매했다. 평판 TV는 브라운관(CRT)을 제외한 모든TV 종류를 망라한 개념이다.

2012년 4천678만3천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3.4%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세계 TV 시장이 2012, 2013년 전년보다 각각 6.4%, 2.2% 판매 대수가 줄어든 역성장을 한 와중에서도 소폭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올해는 세계 TV 시장의 전체 평판 TV 판매 대수가 2억3천245만대로 지난해보다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평판 TV 판매량 1천183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1천39만4천대)보다 13.8%나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29.6%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33분기 연속 점유율 1위 기록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월드컵 특수와 UHD(초고해상도) TV 대중화라는 시장 확대요소가 작용해 판매량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보다 비약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3년 2분기 판매 대수는 1천55만2천대로 올해는 이보다 15∼20% 늘어난 것으로 보여 1천25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서치의 2분기 판매량집계는 다음 달 하순에 나온다.

상반기에만 2천400만대 이상 판매했다면 계절적으로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2천500만대 넘게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자체 집계로는 2012년 5천만대 판매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시장조사기관 집계 기준으로 5천만대를 넘어선 적은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월드컵을 전후해 UHD TV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면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TV 시장은 1분기 판매량이 전체 분기 중 가장 떨어지고 2∼4분기로 갈수록판매량이 늘어난다. 지난해에도 4분기에 가장 많은 1천5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TV 판매량이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판매량이 5천100만∼5천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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