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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한전, 미술품 925점 소장…관리 허술"

입력 2014-10-16 08:56  

한국전력공사가 수천만원대의 고가 작품을 비롯해900여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사내 환경개선' 등의 목적으로 925점의 미술품을 구매해 보유 중이다.

미술품 전체 가격은 4억8천여만원이다. 이 중에는 7천999만원에 구입한 조무호작가의 한국화 등 고가 작품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상당수는 본사 건물 로비와 복도, 임원실 등에 걸려 있는데, 창고에 보관 중인작품도 39점 있었다.

미술품 관리는 사내 일반물품 관리 직원이 맡고 있다. 이러다 보니 고가 미술품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고, 심하게 훼손돼 시급히 보존 처리를 받아야 한다는전문가 소견을 받은 경우도 나왔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일부 작품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인 사례도 있었고, 구매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작품명이나 작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공기업의 미술품 구매 관련 규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중앙부처는미술품 취득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관련 규정이 정비돼 있지만 공기업 등 다른 공공기관들에 적용될 규정은 아직 없다.

이 의원은 "공기업에서 사내 환경개선을 이유로 미술품을 사면서 사옥 환경과전혀 어울리지 않는 작품을 비싸게 사는 것은 문제가 있고, 구매 경위에 의구심마저들게 한다"며 "객관적 규정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미술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내부 지침을 통해 미술품을 관리 중이고 대부분의 소장미술품이 비싸지 않은 작품들"이라며 "창고 보관 작품은 사내 전시회 등을 앞두고일시적으로 창고에 놓아 둔 경우이지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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