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차 사장 "내년 중간배당 검토"(종합2보)

입력 2014-10-23 15:52  

<<연비 향상 관련 답변 등 추가>>내년 투싼, 아반떼 신차 출시…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도 거의 완료

이원희 현대차[005380] 사장은 23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에 중간배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전부지 인수 이후 현대차 주가가 하락하는 것과 관련, "최근 정부의 시책에도 호응하고 친화적인 주주정책을 하기 위해 배당을 앞으로 큰 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배당하는 것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중간배당을 하게 되면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사장은 한전부지 개발 비용에 대해 "서울시의 개발 인허가가 나면 부대비용을 포함해 4조∼5조원의 추가 개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쇼핑몰과 호텔 등은 외부 분양이나 임대를 통해 2∼3조원 정도 회수할수 있어 실소요 개발 비용은 2조∼3조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개발 비용은 한전부지에 입주하게 될 계열사들이 나눠서 분담하게 된다.

이 사장은 "3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등가물이 25조원 정도여서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내년에 투싼과 아반떼 신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신차가 나오면 수익성과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출시한 쏘나타의 연비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동안안전도를 높이다보니 중량이 늘어나서 연비가 하락했다"면서 "앞으로는 설계단계서부터 안전도에 대응하면서 중량도 늘어나지 않도록 해 연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쏘나타에 터보엔진을 적용한 모델,GDI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내놓겠다"며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도 거의 완료돼 이를장착한 차량도 앞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LF쏘나타 1.6 터보모델은 북미 지역에만 투입되는 모델로, 이달부터 미국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이 사장은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확대하는 등 연비 개선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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