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삼성 계열사 직원 100% 고용승계·처우 유지"

입력 2014-12-14 11:01  

삼성계열사 합병후통합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계열사와의 통합 효과를극대화하기 위해 합병후통합(PMI) 전담팀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간다.

한화그룹은 삼성의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우수인재 보호와 조속한 안정화, 합병이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계·방산 부문과 유화 부문으로 구분해 PMI 전담팀을 만들어 오는 15일부터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인수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계·방산 부문 전담팀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가, 유화 부문은 김희철 한화큐셀대표이사가 각각 지휘한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으로 이달하순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한 뒤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PMI 전담팀은 사무실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 두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합병후통합 작업을 시작한다. 기업 결합 신고 등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인수대금을납입하면 한화그룹과 삼성그룹과의 빅딜은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방산 부문 팀장으로 임명된 심경섭 대표는 TF 출범에 맞춰 "새 가족이 될삼성 4개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존중과 믿음, 안정적 고용 승계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유화 부문 팀장인 김희철 대표는 "이번 거래를 통해 기계·방산, 유화부분에서국내 1위에 도달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삼성과한화 임직원들이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경섭 대표와 김희철 대표의 말처럼 한화그룹은 통합되는 삼성 계열사 직원을100% 고용 승계하고, 처우와 복리를 현재 수준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한편 현재 삼성계열사 임원진도 최대한 유임시킬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는 현 경영진을 포함한 삼성 4개사 임직원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삼성 4개사의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을 가장 잘 아는 임직원을 중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수되는 삼성의 4개 계열사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경영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정년과 급여, 복지 등 각종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그대로 유지한다"며 "따라서 근무조건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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