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서울 재건축 매매 강세…전셋값도 후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 등 부동산 3법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 이주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도 상승폭이 커졌다.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0.

02%)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0.13%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일반아파트는 0.02%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과 주공 1, 3, 4단지가 250만∼1천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1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준비중인 신천동 진주아파트도 1천만∼2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0.09%)·금천(0.09%)·송파(0.07%)·강동구(0.06%)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에 비해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광명(0.05%)·고양(0.02%)·시흥(0.02%)·안양(0.02%)·용인시(0.02%) 순으로상승했다.

전세는 방학 학군 수요와 함께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겹치며 상승세가 확산하고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오르며 지난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 2, 4단지 재건축 이주로 인해 인접한 상일동 고덕주공 5, 6, 7단지 전셋값이 500만∼1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도 1천만∼2천만원씩 올랐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0.7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금천(0.37%)·강서(0.31%)·강남(0.30%)·중랑(0.25%)·송파구(0.24%) 순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3%, 0.06% 오르며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각각0.02%포인트 확대됐다.

평촌(0.07%)·광교(0.06%)·분당(0.06%)·김포 한강(0.0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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