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인선 개시…서울대 교수 등 거론

입력 2015-04-30 08:46  

7월 초 신임 사장 선임될 듯

지난 1월 비리 혐의로 논란 끝에 해임된 장석효(57)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후임을 뽑기 위한 물밑 인선 작업이 본격화됐다.

가스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30일 공고를 내고 사장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가스공사는 2월 초 비상임이사 3명과 외부 추천인사 2명이 참여하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3개월 가까이 인선 작업을 미뤄왔다.

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공모에 앞서 가능성 있는 후보를 물색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계속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 차기 사장 후보로는 이승훈(70) 서울대 명예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8∼2010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다.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팀장, 2000년 한국산업조직학회·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나라발전연구회 이사장, 2010∼2014년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을 역임했다.

안현호(58) 구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 차관, 이종호(57)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도 후보 물망에 오른다.

안 전 차관은 행정고시 25회로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산업기술국장,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산업경제실장을 거쳤으며 단국대 석좌교수, 한국무역협회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가스공사에 30년간 근무한 내부 인사로 자원개발처장, 자원개발본부장, 관리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기술부사장에 임명됐다. 장 사장 해임 후 공석이된 가스공사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사장추천위는 통상 면접 등을 거쳐 공모에 참가한 후보들 가운데 3∼5명 정도를선정해 추천한다.

이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심의해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하고 주주총회 의결과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사장 공모에서 임명까지는 통상 2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7월초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은 5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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