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오후에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계약

입력 2015-09-24 09:28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4일 오후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002990]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7천228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박 회장은 2009년 12월 금호산업·금호타이어[073240] 워크아웃과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020560] 자율협약 추진 발표 후 약 6년만에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최대 주주로 복귀하게 된다.

박 회장은 인수 가격을 두고 수차례 채권단과 '밀고 당기기' 과정을 거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이 처음에 1조218억원을 제시하자 박 회장은 6천503억원을 불렀고 박 회장이 다시 7천47억원을 제시하자 채권단이 7천228억원으로 최종 조정해 전날 가격을공식 통보했다.

박 회장은 이날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하고서 한 달 안에 자금조달 계획서를 채권단에 제출하고, 계약일로부터 석 달 안에 인수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계약금은 따로 내지 않고 거래 무산시 5% 위약금(361억여원)을 물게 된다.

박 회장은 7천228억원의 인수자금을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등과 손잡고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로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IDT·아시아나개발 주식 100%와 에어부산 지분 46%를, 금호터미널은 다시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하는구조다.

박 회장이 12월 말까지 금호산업 인수대금 7천228억원을 완납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작업이 큰 틀에서 마무리된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42.1% 지분을 가지고 있어 따로 인수해야 한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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