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점찍은 미래기술은…36세 과학자의 '싱글샷'

입력 2015-10-08 10:00  

삼성은 올해 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지원과제로기초과학·소재기술·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과제 38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실리콘 양자점 스핀의 전기적 양자 제어와 '싱글샷' 측정기반 양자 토모그래피(연세대 김도현 교수) 등 14건이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멤브레인에 구멍을 뚫는 나노 퍼포레이터(성균관대 권대혁 교수) 등 14건이 뽑혔다. ICT 분야에서는 저강도 집중초음파 기반 촉감·질감 디스플레이 기술(한양대 장동표 교수) 등 10건이 선정됐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소재기술·ICT 분야에 10년간 1조5천억원을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8월부터 지금까지 총 198건을 선정했다.

이번 과제 중에는 2013년 지원을 받아 1단계 연구를 완료하고 후속지원을 받는과제가 처음 나왔다. 포스텍 황인환 교수의 '식물체 잎을 이용한 단백질 약 개발 및전달 연구'가 후속지원을 받는다.

2016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www.samsungstf.or.kr), 삼성전자[005930]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를 통해 12월18일까지제안서를 받고 내년 1월 서면심사를 한다.

기초과학 분야 김도현(36) 교수는 연세대 신소재공학 석사 졸업 후 미국 메릴랜드대 물리학 박사, 위스콘신대 박사후과정을 거쳐 연세대에서 연구 활동 중이다.

실리콘 반도체 양자점을 이용해 양자 컴퓨터의 기본 소자인 다중 큐빗 어레이를제작하고 집적 양자 프로세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과제를 제출했다.

새로운 방법으로 큐빗 제어·측정 기술을 구현해 기존보다 스핀 상태를 10배 이상 빠르게 하면서 99.9% 이상의 제어 정확도를 확보해 반도체 공정에 적용이 가능할것으로 기대된다. 싱글샷(single shot) 측정이란 양자 비트 상태의 확률 통계 분포를 고속으로 측정하는 기술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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