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친환경차 '볼트' 내년 국내 출시

입력 2015-12-03 06:03  

르노삼성 신형 중대형 세단·쌍용 티볼리 롱바디 출시

쉐보레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에 차세대 볼트(VOLT)를 국내에 출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신형 중대형 세단,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롱바디를 내년에 선보여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의 독식 구조인 국내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벌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트랙스 디젤, 임팔라를 출시한 한국GM은 내년에도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신차는 쉐보레 브랜드의 주행연장전기차(EREV)인 차세대 볼트다. 차세대 볼트는 국내 출시 예정인 경쟁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과는 차원이 다른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차량이다.

차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한다. 일반적인 PHEV 차량이 30~50km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춘 데 비해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에 육박하는 배터리 성능을 갖췄으며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한다.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의 장거리 주행능력을 확보해 배터리 충전에 대한부담을 완전히 해소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전망이다.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모드 및 일반주행 상황에서 모두 작동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2.6초만에 시속 49km에 도달하며 시속 97km를 8.4초만에 주파해 1세대 모델 대비 19% 향상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캡티바, 크루즈 디젤 모델 등 지난 11월을 끝으로 판매가 중단된 유로5 디젤 모델들에 비해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디젤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3~4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일 예정인 중대형 세단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내년 3월로 출시가 예정된 중대형 세단은 르노에서 최근 선보인 탈리스만과 같은 모델이며 구체적인 국내 판매 사양과 가격과 국내 판매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형 중대형 세단의 외형은 전장 4.85m, 전폭 1.87m, 전고 1.46m 및 휠베이스 2.81m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자연스럽고 안정된 자세를 자랑한다. 실내 장식은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띈다.

개인 맞춤형 드라이빙 환경 설정으로 1대의 차에서 3~4대의 특징을 모두 누릴수 있는 멀티 센스가 적용된 것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감지 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안전 거리 경고, 과속 경고, 교통 신호 감지, 사각지대 경고, 자동주차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쌍용차[003620]는 내년 상반기에 티볼리를 베이스로 실내공간을 확대한 롱바디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롱바디 버전은 올해 상반기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에 더욱 넓어진 적재공간을 확보하는 등 레저 활용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친환경차와 중대형세단이 쏟아짐에 따라 나머지 국내 완성차 업계도 경쟁 차종을 출시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완성차 5사의 내수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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