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에서 만나는 신제품·스타 CEO들

입력 2016-08-26 06:17  

갤럭시 기어S3·엑스페리아 XR·메이트9 등 공개될 듯디터 체체 벤츠 대표·오텐베르크 BSH CEO 등 자율주행차·VR·IoT 미래에 대해 강연

다음 달 2∼7일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개최되는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에서는 주요 글로벌 가전·전자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IFA가 매년 9월에 열리면서 연말·연초 가전·전자제품 성수기를 겨냥한 신제품들을 내놓는 자리로 활용돼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용화 이전 단계의 첨단 신기술, 실험적·도전적인 콘셉트 제품보다는 당장 소비자들이 가정에 들여놓을 수 있는 양산 단계의 제품·기술들이 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어떤 신제품들 나올까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떤 신제품이 공개될지다. 기존 제품과 뚜렷이 구별되는 혁신적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 기능 등은 바이어나 소비자 모두가 가장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참가업체마다 새로 공개할 기술·제품을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있어 어떤 제품이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다만 관례에 비춰 이번 IFA 때 공개될 일부 제품의 목록은 어느 정도 짐작할 수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에도 IFA 개막 직전인 8월 31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갤럭시 기어S3'을 공개한다. 제품의 구체적 사양·기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형외관에 강화된 삼성페이 기능을 갖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어S3은 다음 달 7일 애플이 선보일 '애플워치2'와 스마트워치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소니도 관행에 따라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R'를 공개할 것으로관측된다. 소니가 발송한 초청장에 스마트폰 뒷모습 사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초청장에는 이 밖에 액션캠, 헤드폰 형태의 포터블 오디오 등의 사진이 있어 관련신제품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계한 가상현실 기기 PS VR도 나올 것으로알려졌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보는 액정이 반으로 접히는 스마트폰이 담긴 영상을 최근 공개해 이 제품이 실제 출품될지 주목된다.

레노보는 또 모토로라의 신제품 태블릿, 스마트워치 모토360 3세대 등을 공개할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인 중국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주요 기조연설자는 누구 올해 IFA에선 사물인터넷(IoT), HDR(하이 다이내믹레인지),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3차원(3D) 스캐너, 스마트 네트워킹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또 글로벌 선도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사로 나서 개인적 통찰과 비전을나누는 IFA 기조연설에는 올해 IFA 역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업계 CEO가 연설하는 등모두 4명이 참여한다.

우선 디터 체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부문 대표는'궁극의 모바일 기기-고품질 타임머신으로서의 자동차'란 주제로 강연한다.

체체 의장은 이미 지난해 'CES 2015'에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콘셉트카 'F015'를통해 차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 차는 스스로 주행하며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완전히 연결된(connected) 차다.

체체 의장은 IFA에서 차가 어떻게 능동적으로 도로에서 승객들의 웰빙을 확장시키고, 움직이는 개인비서로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BSH 하우스게레테 CEO는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관점의 전환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정한 요구에 맞춤화된 제품들만이 의미 있는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매력적인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BSH는 국내엔 낯설지만, 로베르트 보쉬와 지멘스가 합작한 유럽 최대의 가전회사다.

마크 페이퍼매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VR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가상현실이 우리의 가장 원초적인 꿈을 넘어선 경험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곳에선 지금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을 경험하고 보게 될 것이다'라고 역설할 예정이다.

건강 관리에서 엔터테인먼트, 교육, 패션, 비즈니스에 이르는 모든 산업에 변화를 몰고 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리엇 그린 IBM 왓슨 IoT·상거래·교육의 총괄사장은 사물인터넷과 인지 컴퓨팅 능력이 더 나은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증진시키는지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현재 가장 완성된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 국내 업체들 전략은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는 모두 구체적인 제품을 통해 유럽 가전시장 공략의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삼성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냉장고인 패밀리허브를 내놓는 등 IoT가 실제 구현된 제품·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빨래를 돌리다가도 언제든 빨랫감을 추가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 '애드워시'의신규 라인업도 출품한다.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와도시 생활방식에 맞춘 슬림한 디자인의 '슬림'이 그것이다.

모두 유럽 고객을 겨냥해 맞춤화한 유럽 전용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처럼 IoT의 개념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유럽 고객의 수요와 요구에 특화한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가전제품을 표방한 'LG[003550] 시그니처' 라인을 유럽에 본격 출시한다. 이미 출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나머지 제품군을 추가로 내놓고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것이다.

또 올해 처음 마련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인 'IFA 글로벌 마켓'에도 참가해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핵심부품의 공급사로 사업 영토를 확대하는 데도 본격 시동을 건다.

그동안 완제품 제조사에 머물렀던 데서 벗어나 주요 부품 공급사로 역할을 넓힌다는 것이다.

이 밖에 팅크웨어[084730], 해피콜, 보국전자 등 중소기업도 참가해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도 삼성 부스에 전시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올해 IFA에 참석하는 전 세계 1천800여개 업체 중 한국 업체는 61곳으로 알려졌다.

◇ 중국 업체가 4분의1 올해 IFA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는 460여개 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얼, ZTE, TCL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망라한 것이다. 전체 참가 업체의 4분의 1이 중국 기업이란 얘기다.

13억 인구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중국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시장을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셈이다.

그동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즉 가격을 주요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온이들이 글로벌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혔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일례로 중국의 간판 가전기업 하이얼은 올해 초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 부문을 인수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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