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서 위안화 표시 외평채 30억위안 발행(종합)

입력 2015-12-08 14:09  

<<채권 발행 의미 등을 보완했습니다.>>중국 정부, '다른 나라 국채' 역내 발행 첫 승인

한국 정부가 중국에서 30억 위안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한국 정부의 중국 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의 외평채 발행을 30억 위안 한도에서 승인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역내에서 다른 나라 정부의 국채 발행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현재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금융공사(IFC) 등 국제금융기구와 민간기업인 독일 다임러, 중국은행 홍콩법인·HSBC 홍콩법인·스탠다드차타드홍콩법인 등 일부 해외 금융기관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역내 채권발행을 승인했다.

정부는 인민은행의 채권발행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road show)를 개최한다.

로드쇼에서 현지 투자자들과 일대일, 그룹 등 다양한 형태의 미팅을 통해 중국내 위안화 표시 외평채 발행 배경과 한국 경제 현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11일에는 베이징에서 중국 인민은행과 주간사단 고위 관계자, 주요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자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행 시기 등은 로드쇼 종료 후 투자자 미팅 결과와 중국 내 채권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10월 31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방한 때 양국 정상이 합의한 통화·금융 협력강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당시 기재부와 인민은행은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중국 채권시장내 한국의 위안화 국채(외평채) 발행, 산둥성과의 금융협력 강화,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쿼터(투자한도) 확대, 예탁결제기관 간 연계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성공적인 외평채 발행의 발판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인식을 높여, 한국계 기관의 중국 진출과한국물 채권 투자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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