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하루코스'

입력 2014-06-06 04:17   수정 2014-06-06 04:17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추석’

과거에 비해 명절을 보내는 풍습이 간소해진 요즘은 가까운 곳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다. 너무 멀리 떠나는 것보다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추천한다.
 
● 수도권 : 수원화성과 한국민속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과 애민사상, 개혁사상이 담겨있어 역사 여행지로 훌륭하다. 연무대를 걷기여행의 들머리로 잡고 활쏘기 체험과 화성열차 타기, 화성행궁의 여러 가지 이벤트를 체험하다 보면 놀이도 공부가 된다. 

● 충청권 : 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 ‘공산성’

청량한 가을 공기를 가르며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인 공주를 걷는다.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공산성(웅진성)은 오르락내리락 걷는 재미가 있고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금강의 물줄기는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 강원권 : 천년의 숲과 인간이 어우러진 ‘월정사’
 
월정사 전나무 숲을 걸어 상원사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까지 올라가 보는 것을 어떨까. 천년고찰의 은은한 향내와 함께 붉게 물들기 시작한 오대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 전라권 : 수수께끼 같은 천불천탑의 ‘운주사’

전남 화순군의 운주사는 경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석불과 석탑들 때문에 ‘천불천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길게 형성된 골짜기에 도열되어 있는 수많은 석탑과 석불들 사이를 산책하다 보면 마치 과거의 시간으로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 경상권 : 1,300년의 역사를 들여다 본다 ‘부석사’

부석사는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로 무려 1,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이다. 봉황산 자락을 다듬어 만든 부석사는 구품만다라를 상징하는 웅장한 대석축뿐 아니라 의상대사를 받든 선묘낭자의 애틋한 부석의 전설과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어 대찰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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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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