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프리미어리그 30골 기록하나?

입력 2014-07-07 20: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악동 괴물' 웨인 루니가 프리미어리그30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팀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임무를 수행하며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현재 20골을 기록하고 득점 선두에 올라와 있는 루니.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후 더욱 활발한 플레이를 하며 거침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루니는 2004년에 맨유에 입단한 후 매 시즌 두자릿수 골 기록을 했으나 다른 득점왕 동료들의 그늘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2005~2006시즌에는 16골로 최고 기록을 수립했으나 올 시즌 더욱 활약하며 현재 20골을 넘어섰다. 게다가 아직 14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30골을 능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게 대부분의 생각이다.

1월2일(현지시간) 나이키 축구화 런칭 행사에 참여한 루니는 "지난시즌에는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번갈아가며 수행했지만 개인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을 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포지션 변화가 도움이 되었음을 밝혔다.

맨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루니가 이번 리그에서 몇 골이나 넣을 수 있을까?' 라는 설문에 팬들의 49%가 '30~34'골이라고 대답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루니는 30골을 충분히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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