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이럴수가!' 이번에는 팔꿈치 부상

입력 2014-07-16 20:55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에게 어려움이 닥쳤다.

3월19일 영국 언론 가디언은 다음 주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소니에릭슨 오픈 조직위원회는 샤라포바가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샤라포바의 오른쪽 팔꿈치 뼈에 부상을 발견해 3-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재기를 노렸던 샤라포바는 어깨에 이어 팔꿈치까지 다치면서 올 시즌 전망도 안개속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세 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샤라포바는 2008년 7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친 이후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으면서 이미 약 10개월을 쉰 바 있다.

그 사이 랭킹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샤라포바, 2009년 첫 메이저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4강까지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모두 초반 탈락하며 좀처럼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각종 투어대회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샤라포바는 세계랭킹 14위로 2009 시즌을 마쳤고 2010 시즌에도 호주 오픈에서 초반 탈락했지만 이후 5연승을 달리며 기대를 모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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