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너블한 픽시를 탈까? 앙증맞은 미니벨로를 탈까?

입력 2014-07-29 04:18   수정 2014-07-29 04:17

[라이프팀] 아이폰의 열풍, 기발한 어플리케이션과 사용자를 위한 UI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부지기수. 핸드폰이 아니라 MP3, 노트북 등 ‘기능은 물론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젊은 층에서는 미적 만족과 개성을 위해 스스로 디자인을 생산해내는 커스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경향은 단순한 가전제품이나 패션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로하스적인 삶과 함께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도 젊은 층에겐 하나의 교통수단이자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멋진 디자인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접하게 되고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다시 패셔너블한 자전거를 소비한다. 이와 같은 자전거는 싱글기어 바이크로도 불리는 픽시와 작고 귀여운 미니벨로가 주인공이다.

픽시(Fixie)│고정된 기어, 그러나 자유롭다

픽시는 일반적인 자전거와 다르게 기어와 프리휠이 없고 뒷바퀴와 코그가 고정(Fixed)되어 있어 이름 붙여졌다. 자전거의 원시적인 형태로 볼 수 있는 픽시는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가고 페달을 멈추면 바퀴도 함께 멈추는 일체감이 매력적인 자전거.

기어는 고정되어 있지만 픽시의 매력은 자유로움에 있다. 픽시는 단순한 구조로 가볍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스피드감을 만끽할 수 있다. 픽시는 원래 브레이크가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바퀴를 의도적으로 멈추고 마찰력으로 자전거를 멈추는 ‘스키딩’이라는 기술로 정지하고 초보자에게는 어려워 속도조절과 브레이크가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픽시는 따로 브레이크를 장착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픽시의 매력에서 ‘커스텀’을 빼놓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프레임에서부터 부품 하나하나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합하기 때문에 개성에 맞춘 색조합이 가능하다. 실제로 나만의 디자인을 갖춘 자전거를 갖기 위해 처음 픽시를 선택했던 마니아도 적지 않다.

픽시는 소량생산에 수입을 하는 만큼 비싼 가격대로 편하게 즐기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실제로 100만원대의 픽시는 물론 3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픽시바이크도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에 보편화되면서 네이버카페 ‘픽시매니아’에서 30만원대 입문용 픽시바이크 ‘오버플로우 픽시’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벨로(Minivélo)│작지만 아름답고 속이 알찬

미니벨로를 규정하는 하나의 기준은 없지만 영어로 작다는 의미인 미니와 프랑스어로 자전거를 뜻하는 벨로가 만나 작은 바퀴를 가진 6~15kg의 작은 자전거를 말한다. 미니벨로는 작고 귀여운 디자인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라이딩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사람보다는 산책이나 가벼운 투어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접을 수 있는 소형자전거도 미니벨로로 포함시키기 때문에 다른 교통수단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휴대성이 큰 장점이다.

미니벨로의 작은 바퀴는 단순히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바퀴가 작기 때문에 페달을 밟을 때 매우 가벼우며 중심이 낮게 설정되어 있어 안정감이 좋다.

미니벨로는 특히 모델마다 다양한 모양이 선택의 폭을 넓게 만든다. 기본적인 형태에서부터 클래식 형태, 접는 자전거인 스트라이다까지, 본인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면 자전거의 편리함은 물론 미적 충족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미니벨로는 기능성이 안 좋을 것이다’는 세간의 오해와 달리 일부 상급 모델은 로드바이크 수준의 스피드가 나오며, 페달을 밟는 횟수는 앞 크랭크와 뒷 크랭크의 톱니수로 결정되므로 더 많이 밟지 않아도 같은 스피드를 낼 수 있다.

미니벨로 또한 제품에 따라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모델도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보급형이 많은 미니벨로는 10만원대의 저가 모델도 있어 비교적 쉽게 입문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픽시와 미니벨로 모두 로드에서 타는 자전거이기 때문에 유의할 사항도 많다. 평소 헬멧이나 안정장비를 꼭 착용하는 것은 물론 자전거 도로 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서는 공원 등 안전하고 넓은 곳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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