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치아, 가만히 두면 자연치유 된다?

입력 2014-08-05 05:52  

충치 때문에 계속된 치통에도 치과를 찾지 않는 고집불통 S(25세, 남). 그가 충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는 일은 단 한 가지, 양치질이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양치질을 하면 충치균도 없어져 충치가 나을 거라는 것. 실제로 양치질에 신경 써서 하다보면 한 동안은 통증이 사그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S의 통증은 절대 없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치통이 괴롭히는 주기가 점점 짧아졌다. 결국 머리까지 지끈거리는 치통에 며칠 밤을 설친 후에야 S는 치과를 찾아 충치치료를 받았다.

실제로 치과에서는 S처럼 치통 같은 자각증상이 있음에도 병원을 찾지 않고 스스로 치유시키려다가 오히려 병을 키워 뒤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고. 치과 전문의 김형규 원장(청담수치과)은 “이런 환자가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치아가 자연치유 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치아 질환 키우는 주범

어릴 적 치과를 찾았던 기억, 두통까지 수반하는 치통 등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치과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도 치과만은 꺼려지게 된다고.

그러나 이런 인식은 치아 질환을 키우는 주범이 된다. 충치나 치주질환 등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한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상해 신경치료를 하거나 아예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 치아는 자연치유가 없다

우리의 몸은 자연치유 능력이 있지만 치아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신체부위. 일단 마모되거나 부러지면 피부나 뼈처럼 재생하거나 붙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치아 질환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충치에 양치질을 하는 행위는 진행을 늦출 수는 있겠지만 충치를 막을 수는 없는 것.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 진료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

● 치아 결손, 라미네이트로 예쁘게 원상복구

치주질환이나 충치 치료로 인해 치아의 일부분이 결손 된 경우 치료 후에도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에 이런 문제가 우려된다면 치아성형으로 불리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 등의 시술로 아름다운 치아로 거듭날 수 있다.

김형규 원장은 “치주질환으로 치아의 모양이 달라진 경우 치아성형이 같이 시술되는 경우가 많다. 구강상태에 따라 시술의 내용이나 보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믿을만한 병원을 찾아 자세하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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