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에 따른 '여름철 피부 관리법' ③ 소양인

입력 2014-08-12 04:20  

● 음의 기운이 부족하기 쉬운 소양인

소양인은 신장 기능이 약해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조루증, 불임증 등이 걸리기 쉬운 체질. 또한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편이라 요통으로 인한 고통도 만만치 않다.

반면에 비위 기능이 왕성해 자잘한 위장병에는 강한 편. 하지만 위와 췌장 등의 내장 부위에 열이 많기 때문에 서늘한 음식이나 해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고 음(陰)의 기운이 부족해 몸에 음의 기운을 돋을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흰 쌀밥보다는 보리, 밀가루 등의 음의 기운을 보하는 음식이 좋으며 콩, 팥, 녹두, 좁쌀, 깨 등의 잡곡류가 피부에 좋다. 또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가 체질에 맞으며 전복, 생굴, 해삼, 새우, 게 등의 해조류를 권한다.

뿐만 아니라 다혈질 성격을 가지고 있는 소양인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 얼굴에 뜨거운 열을 잘 느낀다. 게다가 변비로 인한 장독과 폐의 열독으로 인해 여드름이 잘 발생, 이마나 얼굴 전체에 작은 발진이 나타나며 염증이 제거된 후에도 색소침착이 쉽게 일어난다.

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열이 많은 소양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면홍조를 동반하는 상열감은 더욱 심해지는 반면 배꼽 아래 부분인 하초는 더욱 냉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생리통 등 자궁 및 어혈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소양인은 한방요법을 이용해 열을 내려주거나 자궁을 덥혀서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면 생리 전후로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또한 찬 기운으로 열을 제거하고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면 안면홍조도 호전되죠”라고 덧붙였다.

단, 열이 많은 소양인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특히 얼굴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분 및 피지는 제거하면서도 수분공급에는 소홀히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피부에 좋은 영지차, 녹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신선초 녹즙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효과적. 술을 마실 경우에는 소주, 포도주, 맥주가 괜찮다. 또 마시는 물은 찬물이 좋고 목욕물은 뜨겁게 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좋다.

소양인에게 적합한 야채 및 과일로는 감, 참외, 오이, 당근, 감자, 우엉, 상추, 미나리, 아스파라거스, 배, 토마토, 파파야, 수박,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 딸기 등. 또 초콜릿, 비타민E(토코페롤), 구기자, 영지, 버섯 등을 섭취하면 피부를 보하는 데 좋다.

반면, 체질에 맞지 않아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닭고기, 개고기, 후추, 겨자, 계피, 카레, 생강, 참기름, 사과, 귤, 오렌지 주스, 인삼, 벌꿀 등이 있고 소화효소제, 항생제(스트렙토마이신) 등도 조심해야 한다.

한 박사는 “소양인의 피부는 대체로 건강한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고, 희고 밝은 편이지만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 피부트러블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해요. 또한 담배는 간접흡연까지도 멀리하는 것이 좋죠”라고 조언했다.

>> 4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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