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G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기존 아이폰 3GS 사용자들을 위한 ‘약정승계 프로그램’이 소비자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KT가 내놓은 약정승계 프로그램은 기존 아이폰 3GS 사용고객이 기존 번호 그대로 아이폰 4G로 기기변경하고 3GS 폰의 잔여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다른 고객에게 선택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아이폰 3GS 사용자들 중에서 아이폰 4G의 등장에 속이 쓰린 고객들이 많다. 바로 1년 이상 남은 약정금액 때문이다. 이러한 기존 사용자들을 감안한 약정승계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승계방법을 선택하여 아이폰 4G로 갈아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승계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본인이 물기 싫은 약정 금액과 요금을 다른 사람에게 물리게 하는 방식인 것이다.
KT가 비용을 부담하거나 소비자의 편익을 봐주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남은 약정을 그대로 넘겨줌으로 하여 KT는 아이폰 4G를 판매량을 늘리고 기존 3GS의 사용량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소비자가 직접 제3자의 사용자를 찾아나서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4G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용자가 자신의 남은 약정을 떠넘겨줄 사람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말이 된다.
이에 소비자들은 “아이폰 4G를 사려면 영업을 뛰어야 하나”, “새로운 다단계 피라미드 방식”이라는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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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이폰 3GS 사용자들 중에서 아이폰 4G의 등장에 속이 쓰린 고객들이 많다. 바로 1년 이상 남은 약정금액 때문이다. 이러한 기존 사용자들을 감안한 약정승계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승계방법을 선택하여 아이폰 4G로 갈아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승계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본인이 물기 싫은 약정 금액과 요금을 다른 사람에게 물리게 하는 방식인 것이다.
KT가 비용을 부담하거나 소비자의 편익을 봐주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남은 약정을 그대로 넘겨줌으로 하여 KT는 아이폰 4G를 판매량을 늘리고 기존 3GS의 사용량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소비자가 직접 제3자의 사용자를 찾아나서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4G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용자가 자신의 남은 약정을 떠넘겨줄 사람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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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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