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안티카페 ‘타진요’ ‘MBC 스페셜 PD 신상 공개’ 파문

[김경애 기자] 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해온 포털사이트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타블로의 학력논란’이라는 주제로 9월24일께 방송될 ‘MBC 스페셜’ 담당PD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함께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월25일, 타블로 안티카페 ‘타진요’에 카페 매니저가 “저를 우롱하고 우리 카페를 악플러 집단으로 몰고 간 MBC 성기연 피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성 PD의 사진과 함께 사번, 소속부서,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공개한 것.

또한 그는 “성 PD는 타블로가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속이고, 나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결정적 증거를 빼냈다”며 “타블로와 작당해서 스탠포드에 간 피디”라고 비난했다.

특히 카페 매니저는 자신이 MBC로부터 받은 두 통의 이메일까지 공개하면서 MBC 제작진들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신인이 모두 ‘MBC 스페셜’ 성기연 PD로 표시돼있는 이메일을 게시판에 올렸고, 여기에는 성 PD가 프로그램 소개와 기획의도를 밝히며 그에게 스탠포드 대학교 동행취재 및 인터뷰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카페 매니저는 “타블로 측이 나를 매수하거나 암살하려는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상황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MBC 스페셜’ 게시판에 “방송에서 보여줬으면 하는 건 타블로가 학장과의 허락을 받고 1:1 대면을 한 상태에서 답변을 받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거짓말로 나올 수는 없다”, “판단은 시청자가 하기에 어느 한쪽에 치우친 방송이 나가서는 절대 안 된다. 결론을 미리 한편에 내두고 방송하진 말라” 등 대부분 방송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의견을 게재하고 있다.

‘MBC 스페셜’은 9월24일께 ‘타블로의 학력논란’이라는 주제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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