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 안전성? 렌즈를 선택하는 바른 기준은?

입력 2014-08-21 09:28  

[라이프팀]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렌즈착용자가 늘어나면서 렌즈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서 눈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불편감의 대부분의 원인은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장기착용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오래 착용하다 보면 관리가 점차 소홀해져 교정시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피곤하다는 이유로 세척 등을 게을리하면 눈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새로 사지만 항상 초기에만 열심히 관리할 뿐 긴 착용기간 동안 렌즈를 하루도 빠짐없이 잘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에 사용하면 할수록 일일 착용 렌즈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다. 매일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일일착용 렌즈를 구입하는 것은 비경제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렌즈 어떻게 고를까?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렌즈가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출시되어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장기 착용이 좋을까, 단기착용이 좋을까?' 아니면 '소프트렌즈를 살까, 하드렌즈를 살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우선 안전성 측면에서 교체주기가 짧을수록 눈 건강에 좋은 렌즈라고 말할 수 있다. 1994년부터 일반 콘택트렌즈와 일일착용 정기교체형 콘택트렌즈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 하마노(Hamano) 연구소 결과에 따르면 하드렌즈, 장기 착용 일반 소프트 콘택트렌즈에 비해 일일 착용렌즈의 각막 질환 발병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렌즈를 착용하다 보면, 단백질과 같은 눈물의 성분, 대기 중의 먼지와 미생물 등으로 렌즈의 표면이 오염이 된다. 특히 장기착용 병 렌즈 같은 경우, 세심한 관리가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하면, 렌즈에 쌓인 침전물은 매일 세척해도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아 미생물의 부착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균 번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눈에 이물감이 적은 것을 선호한다면 콘택트렌즈에 표기되어 있는 함수율을 살펴보자. 함수율이란 콘택트렌즈가 머금고 있을 수 있는 수분 양의 비율을 표시하는 말이다. 함수율이 높은 렌즈는 착용감이 좋다. 이에 높은 함수율일수록 착용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콘택트렌즈의 함수율 측면에서, 일반 소프트렌즈(6개월)는 함수율이 40% 이하이지만 일일착용렌즈 제품의 경우 약 60% 정도로 함수율이 높다. 이에 함수율이 낮은 렌즈(6개월 장기 착용 렌즈))에서 높은 렌즈(일일 착용 렌즈)로 갈 때는 이물감이 없지만 반대로 갈 때는 매우 이물감이 커서 착용을 못할 정도다.

함수율이 높은 렌즈도 단점은 있다. 눈의 수분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눈물 분비를 많이 시켜 눈물분비의 이상이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일착용렌즈라 하더라도 하루에 8시간 이상 30일 이상 착용하면 눈물 분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장시간 착용은 삼가야 한다.

안과 전문의 박세광(강남 밝은눈안과) 원장은 "콘택트렌즈는 안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야 할 '의료기기' 이다. 눈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어떻게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착용을 하고, 버릴 수 있도록 제시된 사용지침에 맞게 착용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콘택트렌즈의 착용감을 결정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고 또한, 착용자마다 주관적으로 다를 수도 있다. 안전문가의 도움으로 신뢰할 수 있고, 착용자에게 맞고 편안한 콘택트렌즈를 찾아, 올바로 관리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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