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먹여 강아지 안락사, 협회측 “탈장돼 생존 가능성 없어, 의료품도 부족해”

입력 2014-09-25 13:19  

[이정현 기자] 11월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에서 주민들이 대부분 빠져나간 가운데 아직 섬에 남아 있는 반려동물들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북한의 기습 포격과 계속되는 이상징후에 연평도 주민들이 계속해서 섬을 빠져나가는 가운데 주인에게 버려지거나 미처 같이 섬을 빠져 나오지 못한 반려동물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다음 아고라에는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수단강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아직 섬에 남아있는 동물들의 구호를 위해 섬에 들어 갔고 그곳에서 만난 섬을 떠돌아 다니는 동물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포탄 파편에 맞고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고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었다. 또한 먹이가 부족해 지자 큰 개들이 먹이 확보를 위해 작은 개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특히 한 언론에 의해 2개월된 강아지가 소주로 안락사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고 일부 네티즌들은 치료하지 않고 안락사 했다는 것에 분노하기도 했다.

소주로 안락사 시켰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 일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웹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소주 안락사’로 논란이 되고 있는 탈장된 2개월령의 아기 발바리는 발견 당시 내장이 다 튀어나와 숨이 거의 멎어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라며 “간간히 낑낑거리는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서 급히 보건소로 찾아가서 마취제를 찾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내일(29일) 수의사를 포함한 구조팀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그때까지 발바리의 숨이 붙어있을 가능성은 없어보였다. 내장이 다 쏟아진 상태에서 감염도 진행되어 생존이 희박한 상태였습니다”며 “발바리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락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어쩔 수 없는, 그리고 다른 방법이 없었던 안락사 였음을 해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eij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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