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 치틀러, 버뮤닭 '패러디' 연이은 '신조어' 탄생 눈길

입력 2014-10-01 14:51   수정 2014-10-01 14:51

[라이프팀]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출시로 인한 '버뮤닭 삼각지대'에 이어 '치틀러' 패러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한 외국 영화에 엉뚱한 한글 자막을 붙여 5000원짜리 치킨을 사먹지 못해 화를 내는 코믹한 히틀러를 묘사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롯데마트 치킨이 5000원이라는 보고와 함께 한 부하가 "각하의 집에서 롯데마트까지 지하철로 40분, 집까지 30분이므로 따뜻한 치킨은 물건너 갔다"고 보고하자 히틀러는 "전화해서 배달은 안 되냐고 물어보라"라고 지시한다.

이에 부하들은 배달이 안 된다며 이사를 권유하지만 히틀러는 "40분 걸리는 롯데마트는 5000원인데 왜 집에서 5분 거리의 치킨점은 1만8000원이냐"며 화를 낸다. 이어 "너희들은 무슨 봉황이라도 파냐"며 분노한다.

한참 화를 내던 히틀러는 결국 "나도 치킨 좋아하는데 오늘부터 금닭할 거다.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라고 혼잣말로 마무리 된다.

'통큰치킨' 출시로 인해 만들어진 패러디물은 이 뿐만 아니다. 8일 판매를 시작한 롯데마트의 '통근치킨'은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치킨 시장에 큰 영향을 주며 이에 네티즌들은 '통큰치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많은 패러디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치틀러’ 패러디 외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주요 롯데마트 매장의 위치를 붉은 선으로 연결한 모양이 닭머리를 연상시키다고 해 일명 ‘닭머리 지도’와 롯데마트가 삼각형 모양으로 밀집해있는 인천 부평 일대를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입한 ‘버뮤닭 삼각지대’ 도 등장했다.

한편 롯데마트 치킨의 인기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닭’과 ‘역세권’을 합친 '닭세권'은 도보, 자동차, 대중교통등을 이용해 롯데마트와 5분 거리에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 말로 배달이 안 되고 매장을 방문해서 구입해야만 하는 통큰치킨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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