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많은 쌍꺼풀 테이프, 차라리 쌍꺼풀 수술을 해라~!

[라이프팀] 간단하게 쌍꺼풀을 만들 수 있는 쌍꺼풀 테이프, 여성이라면 학창시절 테이프나 접착액으로 쌍꺼풀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별것도 아닌 쌍꺼풀이 그때는 왜 그렇게 예뻐 보였을까? 최근에도 변함없이 쌍꺼풀 테이프는 쌍꺼풀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기도하다. 

쌍꺼풀이 생기는 원리는 이렇다. 눈꺼풀은 매우 얇고 작지만, 피부, 지방, 근육, 결막 등 여러 가지 조직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다. 쌍꺼풀은 그 중에서 눈을 뜨게 하는 근육 안검거근과 피부조직이 어떻게 연결돼 있느냐에 달려 있다. 안검거근과 피부와 깊숙이 엉켜 있으면 눈을 뜰 때 눈꺼풀 피부가 같이 잡아 당겨져 쌍꺼풀이 생긴다.

반대로 연결 정도가 약하거나 두꺼운 지방으로 인해 연결되지 않았다면 눈을 뜨더라도 눈꺼풀 피부에 변화가 없어 쌍꺼풀이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이다.

쌍꺼풀의 유무에 따라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은 크게 달라진다. 쌍꺼풀이 있으면 우선 눈이 크고 또렷해 보이며 시원시원한 인상을 가질 수 있다. 반면 쌍꺼풀이 없는 눈은 인상이 날카롭고 강해 보일 수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청소년기에는 쌍꺼풀이 없어 콤플렉스를 가지는 학생들이 많다. 이로 인해 값이 싸고 일시적이지만 쌍꺼풀을 만들 수 있는 테이프와 접착액이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을 자주 사용하면 눈꺼풀에 자극을 줘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쌍꺼풀 테이프를 3년 째 사용해오다 최근 수술을 결심한 여대생 A는 의사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다. 흉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매몰법’으로 수술을 하고 싶었던 그녀에게 의사는 “눈꺼풀이 너무 처졌다. 매몰법으로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늘어진 피부를 모두 잘라내고 절개법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코 성형 전문의인 이재승 원장은 “성인이 돼서 쌍꺼풀 수술을 받을 계획이 있다면 테이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와 근육을 늘어지게 해 수술 과정이 복잡해질뿐더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잠시 잠깐만 사용을 멈추면 후에 더 예쁜 쌍꺼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탄수화물-지방-칼로리, 새해에는 낮춰라!
▶ 트렌드세터는 남들보다 한 계절 앞서 간다
▶ 2011년 ‘공무원시험’ 체크 포인트!
▶ ‘따도남’에서 ‘털도녀’까지…그 남녀의 인기비결
▶ 男 66% "내여자 ‘야한 속옷’ 입었으면…"
▶아이디헤어 '신년 맞이 스타일 변신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