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젼 입체아트 체험전 '신비한 그림의 세계' "그림이 살아 있어요!"

[민경자 기자] 이젠 그림도 3D시대?

요즘 극장은 3D의 열기가 대단하다. 이 열기가 그대로 미술 전시장까지 이어져 마치 작품이 튀어 나오는 듯한 신기한 착시 아트가 한국에 찾아왔다.

1월11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12층 제이드홀에서 3D아트인 일루젼 입체 아트 작품 '신비한 그림의 세계'가 첫 선을 보였다.

일루젼 입체 아트는 2차원의 그림을 입체로 보이게 해주는 착시현상이다. 벽과 바닥 면에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법 및 음영법을 이용해 사람의 시각에 착각을 일으켜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특정부분은 시선에 따라 움직이게 한 새로운 아트장르다.

따라서 관람객은 작품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되어 체험하게 된다. 당장이라도 캔버스에서 뛰쳐나올 것 같은 공룡을 피하기도 하고 마치 내가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드는 바다생물 그림까지 다채로운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기존의 미술관 그림처럼 단순이 서서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전시회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미술관에서는 조용해야 한다는 편견을 깬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면서 미술 관람도 하나의 놀이라는 개념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회 작품의 작가 핫토리 마사시의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함으로써 착시아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첫 전시회를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착시그림 앞에서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연출해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베스트 포즈상을 선발해 상품을 증정하고 매일 40, 100, 200, 300번째 입장 관람객에게는 사진 1장을 액자에 넣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이 주최하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착시아트 체험전인 '신비한 그림의 세계'는 1.11~1.17(신촌점 12층 제이드홀) 1.20~1.26(목동점 7층 토파즈홀) 1.28~2.6(킨텍스점 9층 토파즈홀(3~4일 휴점)) 2.18~2.24(미아점 10층 사파이어홀) 등 1.11~2.24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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