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삼박자가 맞아야 효과적이다?

[김지일 기자] 따뜻한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요가는 추운 겨울에 인기있는 운동이다.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탁월해 여성들이 즐겨한다.

기원전 3000년경 인더스문명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요가는 유즈(yuj)라는 말에 근간을 두고 있다. ‘유즈’라는 말은 결합, "매다", “말을 마차에 묶다”라는 의미로 정신과 마음의 혼연일치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 심신수련법을 말한다.

현대에 와서는 ‘유연성을 요구하는 실내 운동’ 혹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요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혼의 자유, 심신의 안정을 통한 해탈이다.

요가라는 말이 처음으로 쓰인 문헌 ‘카파우파티샤드’의 내용을 보면 “참나를 마차의 주인으로 알고 육체를 마차로 알아라. 지성을 마부로 알고 마음을 고삐로 알아라. 감각기관들을 말로 알고 그 대상들을 말이 달리는 길로 알아라. 참나는 이렇게 육체와 감각기관과 마음이 한곳에 모인 마차 안에서 즐기는 자다”라는 표현이 요가의 의미를 잘 드러내 준다.

원래 요가는 야마와 니야마(윤리적 행동 규범), 아사나(체위를 통한 신체수련), 프라나야마(호흡법), 프라티야하라(의식을 절제하는 제감법), 다라나(집중), 디야나(명상을 통한 이완), 사마디(삼매의 경지)의 8단계를 거치는 수련법이다.

행법에 따라 갸냐요가, 카르마요가, 박티요가로 나누기도 하고 사상적 특징에 따라서는 라자요가와 하타요가로 나누어 이해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시작해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핫요가(비크람요가)는 하타요가의 일종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요가수련법 중 하나이다.

핫요가는 신체수련(아사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호흡법(프라나야마)과 명상(디야나)을 포함하고 있다. 신체수련과 호흡, 명상을 통해 뭉친 근육을 이완해주고 신체의 균형감각을 바로 잡아주며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준다.

또 안정된 호흡을 유지하는 수련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여 외부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명상을 통해 뇌에 휴식을 준다.

최근에는 핫요가를 이용해 균형잡힌 바디라인을 만드는 ‘핫요가 다이어트’가 인기다.

특히 ‘14일동안(www.2week.co.kr)’의 핫요가는 섭씨 35도의 따뜻한 인도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핫요가는 인도와 흡사한 환경에서 26가지 동작과 호흡법으로 심신을 단련한다. 동작의 난이도가 높고 35도의 고온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체내에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

다른 운동에 비해 정적인 요가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14일동안’의 ‘핫요가 댄스’가 있다. ‘핫요가 댄스’는 신나는 음악과 재미를 더했으며 요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흥미를 갖고 따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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