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드름, 원인을 파악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손민영 기자] 최근 사춘기 때도 나지 않던 여드름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들이 늘고 있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장시간 차가운 바람에 노출 되고 실내에서는 난방기에 의해 건조해진 피부에 각질을 동반한 성인여드름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것.

특히나 성인여드름은 생활습관, 술자리, 야근, 스트레스, 월경 등 발생원인이 다양하고 쉽게 악화될뿐 아니라 완치도 어려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과 관리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성인여드름의 원인 및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환경적인 요인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에 시달려 피부 보호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피부에 각질이 많아지면 여드름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 성인여드름은 심하면 염증을 유발해 염증성,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세안 및 각질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성인여드름 발생의 큰 원인은 바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여드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신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남은 물론 적당한 양의 식사를 같은 시간에 챙겨먹고 되도록이면 저녁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수면을 취해 피부가 쉴 수 있도록 해준다. 더불어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금물.

서구화된 식습관
여드름이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먹는 것. 성인여드름은 먹는 것에 비해 활동량이 줄었을 때 넘쳐나는 영양분을 받아들이지 못해 피부에 염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와 관련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열량 식품의 섭취가 예전보다 많아진 것을 성인여드름이 급증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최근에는 30대까지도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식사는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된 저열량 식품으로 섭취하고 활동량도 늘려야 하며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기름기가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 같은 고열량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색소침착, 흉터 등이 생길 수 있고 치료를 받더라도 피지선이 퇴화되는 시점까지 반복적으로 돋아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꾸준히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성인여드름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짜주지 않으면 흉터가 생기기 쉬우므로 여드름이 났다면 무엇보다도 청결에 힘쓰고 염증이 보이면 초기에 잡거나 고름이 노랗게 됐을 때 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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