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예의바른 폴더 인사 "아이돌 그룹이라는 가벼움은 없었다"

입력 2014-10-28 05:54  

[연예팀] 빅뱅의 지드래곤이 '예의돌'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지드래곤이 인사하는 장면을 모아둔 사진이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평소 까칠하고 도도할 것 같은 지드래곤의 성격을 이 사진으로 인해 오해였단 것이 입증이 됐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인사을 할때 90도 이상 허리를 굽혀 일일히 인사를 한다.
실제 2009년 KBS 가요대축제 스태프의 미니홈피에는 90도로 인사하는 지드래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스태프는 "지드래곤의 겸손함에 놀랐다. 말로만 익히들어왔지만 그들이 스스로 룰이라고 정해놓은 듯한 무대 위 예절과 매너가 정말 존경스러웠다"며 "그들의 화려한 노래와 댄스, 퍼포먼스에 대한 찬사가 아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과 후의 깍듯한 겸손에 대한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스태프는 "가장 요란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올라있는 지드래곤의 모습을 유심히 봤다. 그리고 오케스트라단에 여러 번 머리를 조아려 인사하는 모습을 목도했다"며 "시작 전에 잘 봐달라는 제스처였고 그들의 무대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담긴 인사였다. 관객들에게도 여러 각도의 많은 인사로 뜨거운 환호에 화답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옆에 대성도 연신 허리굽혀 인사하더라. 아이돌 그룹이라는 가벼움에 커다란 바벨을 올려놓은 듯 무게감을 더했다. 멋졌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넘 안쓰러워요 허리 끊어질거같아요 ", "인사하는 모습보면 흐뭇하기도 하면서 괜히 짠한", "진짜 후배가 당황스러워할정도의 폴더인사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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