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소요사태 속 전투기 2대 이탈… 몰타섬에 망명요청

입력 2014-11-08 03:54  

[민경자 기자] 리비아의 소요사태가 내전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군의 이탈 현상도 시작되고 있다.

2월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이 20일 밤 트리폴리의 도심에 있는 그린 광장 일대에 진출, 다음날 새벽까지 무장한 친정부 세력의 무차별 공격 속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트리폴리를 제외하고 제2의 도시 벵가지를 비롯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와 미스라타, 알-자위야 등 8~9개의 도시를 장악했다는 국제인권단체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벵가지는 트리폴리로부터 동쪽으로 1000㎞ 곳으로 20일 반정부 시위대가 시가지 대부분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 지도자들과 시위대 편으로 돌아선 일부 군 병력은 현재 벵가지 시내의 치안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비아 전투기 2대는 벵가지가 시위대에 함락되자 벵가지 공군기지를 탈출, 지중해 섬 몰타에 비상착륙했다. 전투기에 탄 조종사 4명은 몰타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렸으며 시위대를 공격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거부하며 탈출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알 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리비아군 장교 일부는 이날 동료 장병들에게 보내는 성명을 통해 "국민의 편에 서서 카다피를 제거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면서 "남은 장병들은 트리폴리로 진군해야 한다"고 촉구해 군의 이탈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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