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ㆍ뱀살… 봄 오기 전에 없애자!

입력 2014-11-11 15:00  

[이선영 기자] 전국적으로 영하권을 맴 돌던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요즘,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세터들은 벌써부터 두꺼운 겨울옷은 정리하고 봄옷을 장만하는 등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하늘하늘한 봄옷을 입으려면 미리미리 팔, 다리 등 노출부위부터 체크하는 것이 필수.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에 보기 싫은 ‘흔적’을 남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겨울철, 건조하고 추운 날씨는 온 몸에 튼 살과 뱀살을 유발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노출이 많지 않아 대부분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다가 봄이 다가오는 이맘때쯤 급하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 급격한 체중증가로 튼 살, 관리는?
겨울철,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급격하게 찐 살들은 지방뿐 아니라 ‘튼 살’을 온몸 구석구석에 남겼다.

'튼 살'은 피부가 갑자기 팽창하면서 생기는 흔적으로 전문용어로는 '팽창선조'라고 한다. 이는 주로 부신피질이 급증하는 임신이나 비만, 사춘기의 급격한 성장 등이 원인이며 스테로이드 연고를 자주 바르는 아토피성 피부질환자의 피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겨드랑이, 허벅지, 배 등에 많이 생기는 튼 살은 초기에는 분홍색에서 붉은색의 선을 띠다가 점차 색이 흐려지면서 백색 팽창선조로 흔적을 남긴다. 문제는 튼 살의 흔적은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붉은 튼 살'까지는 일반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붉은 색을 띠는 초기에 발견했다면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거나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비타민A 유도체 연고를 발라 콜라겐 섬유 재생을 돕는 등 응급처치를 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난치성피부질환으로 알려진 '하얀 튼살'은 일반적인 관리로는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를 치료하고자 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 등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쩍쩍 갈라진 피부에 ‘물’을 주자!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뱀의 허물처럼 피부가 갈라지고 두꺼운 각질이 생기는 증상을  흔히 '뱀살'이라고 한다. 원인은 피부 타입의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피부질환으로, 건성습진이 심해지거나 유전성 각화증의 일종인 '어린선(魚鱗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피부 각질층 밑에 있는 과립 층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피부에 수분공급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각질이 쌓여서 생기는 것.

대부분 뱀살이 생기면 피부가 허물처럼 벗겨지는 증상 때문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피부의 지질막이 손상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임 원장은 “흔히 말하는 ‘뱀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유분의 적절한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보습제 등을 사용해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각질 연화제나 국소 스테로이드제, 항소양제 등 치료효과를 높이는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평소에 피부 자극이 덜한 헐렁한 면 소재 옷이나 양말 등을 착용하고 스키니진, 합성섬유, 나일론 스타킹 등을 피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차가운 공기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함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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