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호텔의 이색적인 직업들 "정말 이런 직업도 있다고?"

입력 2014-11-14 16:13   수정 2014-11-14 16:12

[전부경 기자] 차가운 겨울 밤, A는 추위를 피해 침대로 얼른 들어가지만 매서운 바깥 날씨 만큼이나 쌀쌀한 기운이 도는 침대 때문에 한동안 몸을 덜덜 떨게 되는 불편을 매번 겪어 왔다. 그럴 때마다 A는 침대에 '누군가의 온기'가 있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많다.

런던의 홀리데이 인 켄싱턴 포럼(Holiday Inn Kensington Forum)호텔은 A와 똑같은 바람을 가진 고객들이 '차가운 침대'를 피할 수 있도록 '인간 침대 워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간침대 워머' 서비스란 호텔 직원이 특별히 제작된 발열복을 입고 자신의 체온을 이용해 고객들의 침대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특별한 서비스다.

이처럼 호텔들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인간 침대 워머'와 같은 특별한 직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호텔스닷컴이 전세계 13만개 이상의 호텔에서 찾은 이색적인 직업들을 소개한다.

◇ 동전 닦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호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Hotel Westin St Francis on Union Sqaure)에는 기이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직업이 하나 있다. 바로 '동전 닦이'로, 1935년 한 호텔 관리인이 여성 고객의 하얀 장갑이 동전 때문에 더러워지는 것을 발견하고, 동전을 매일 세정하기로 결심하면서 현재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 비둘기 쫓는 사람
광장에 가득 모인 비둘기떼를 볼 때마다 달려가 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면, 비둘기 쫓는 직업에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도 자이푸르 지역에 위치한 람박 팰리스(Rambagh Palace)의 마당은 항상 비둘기로 가득차 호텔에서는 이 비둘기들을 쫓기 위해 직원 2명을 고용하고 있다.

◇ 요정 할머니
로맨틱한 데이트를 앞두고 요정 할머니 같은 신비스런 존재가 나타나 도와줬으면 하고 바랐던 적이 있는가? 미국 조지아주 아데어스빌의 반슬리 가든 리조트(Barnsley Gardens Resort)에는 고객들의 데이트를 장미꽃잎과 샴페인 등으로 로맨틱하게 만들어주는 요청 할머니가 살고 있다.

◇ 잠들기 전 동화 읽어주는 사람
런던의 안다즈 리버풀 스트리트 하얏트 호텔(Andaz Liverpool Street- Hyatt Hotel)은 침대에 누웠으나 쉽게 잠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동화나 유명 작가들의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오리 조련사
멤피스의 피바디 호텔(The Peabody Memphis)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호텔 분수에서 오리 조련사가 오리 쇼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직업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매일 저녁 오리들이 지나간 분수를 청소해야 한다는 것.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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