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 프랑스, 군사행동 개시…5개국 공습 참여

입력 2014-11-29 05:17  

[라이프팀] 3월19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 개시'를 선언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5개국이 참여한 군사행동은 '오디세이 새벽' 작전으로 명명됐으며 공습은 주로 트리폴리, 미스라타 등지의 리비아 방공망을 목표로 삼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주요국 회의를 마친 직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국제사회의 최후통첩을 무시했다"면서 다국적군의 작전실행을 명령했다.

그는 이어 카다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존중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외교적인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45분) 다국적군의 첫 번째 군사공격이 단행됐다. 프랑스 국방부는 프랑스군 미라주 전투기 등이 카다피군의 군용차량에 조준 사격을 가했다. 미 해군 잠수함 3척을 포함해 연합군 함정 25척이 현재 지중해에 배치돼 있다고 미 국방부 한 관리는 전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프랑스군이 미라주와 라팔 전투기를 벵가지 등지로 출격시켰다며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는 항공기는 격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연합국들이 리비아에서 자행되고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행동을 긴급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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