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클수록 임금 더 많이 받는다?

입력 2014-12-01 07:11  

[임수정 기자]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신장 프리미엄’이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바 있다.

이는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 교수가 3월22일 발표한 '한국 노동시장에서의 신장 프리미엄'이라는 논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173cm를 기준으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키와 임금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고.

그 결과 키가 작은 집단의 평균키는 169.3㎝이었으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1만2천720원이었고, 키 큰 집단의 평균키는 177.2㎝로 시간당 평균임금이 1만3천450원에 달해 키 작은 그룹보다 무려 5.7%나 많았다.

특히 신장이 1㎝ 커질 때마다 시간당 임금은 1.5%씩 상승했고,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신장이 1cm 커질 때마다 약 40만 원 정도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는 것. 이 같은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대사회에서의 키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반면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스트레스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이를 알면서도 막연히 ‘많이 먹이면 크겠지’, ‘때가 되면 크겠지’라는 생각으로 소아비만을 초래하거나 성장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비만아의 체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의 원인이 된다. 사춘기를 빨리 맞이하게 되는 성조숙증의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혀버리기 때문에 키도 그만큼 덜 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남자아이들은 음모가 나면서 제2 급 성장기를 맞게 되며 평균 2년간 지속되고, 14㎝정도 자란다.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유선이 발달하는 시기부터 사춘기라고 볼 수 있으며, 보통 남자보다 2년 정도 빨리 오게 된다.

이는 대개 초등학교 4학년, 체중 31-2㎏가 될 무렵에 해당하며 1년에 평균 6.8㎝씩 자라게 되고 체중은 5㎏씩 늘게 된다. 2년 정도 이렇게 성장을 하므로 평균 13.6㎝가 자라게 되며, 초경을 하면 그 후 2년 정도(1년차 5㎝, 2년차 3㎝) 더 자라고 성장이 종료된다.

따라서 성장치료를 하려면 사춘기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이가 평균키보다 10㎝정도 작다면 그 이전에 시작해야 중간키까지를 목표로 할 수 있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인천점 이석준 원장은 “성장을 방해하는 여러 요인 중, 후천적인 요인이 그 원인일 경우 그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체질과 몸 상태에 맞는 맞춤처방을 통해 키도 예전과 다르게 자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성장탕 처방뿐 아니라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 교정요법, 심리요법 등으로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비만과 같은 질환들을 치료하고 보다 건강하게 잘 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활 속 불편을 넘어서서 임금까지 좌우한다는 키, 그러나 막연히 기다리다가는 키 성장의 시기를 놓쳐 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더 늦기 전에 내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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